[노인심리이야기] 치매와 수면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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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인심리이야기] 치매와 수면장애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22-09-29 [10:37] count :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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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랑 기도 봉사
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선의요양병원입니다. 


 
치매를 앓는 경우, 낮 시간에 꾸벅 꾸벅 졸며 등 선잠을 자고 막상 밤에는 잠들지 못 하거나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배회하는 등 수면장애를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과 수면장애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치매와 수면장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츠하이머병과 수면장애


 

알츠하이머병은 수면을 조절하는 뇌 영역인 시교차상핵(suprachiasmatic nucleus)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면/각성 주기에 극적인 장애가 발생하여 몇 시간 자다가, 또 몇 시간 깨었다가, 또 잠들었다가, 또 깨었다가 하는 과정을 되풀이하게 돼요. 이런 현상이 하루 중 상당 시간 동안 계속 이어지며, 식사 때 외에는 몽롱한 상태가 되어 잘 걷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해가 질 때쯤 혹은 밤에 장애 행동의 악화, 흥분, 혼란, 그리고 방향감 상실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에 따라 야간 배회를 하거나, 주방의 가전제품들을 켜고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큰 소리로 틀어 놓고 보거나 듣는 등의 모습을 보여요. 이러한 치매 환자의 행동들은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에게 상당한 어려움으로 다가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낮 동안 위와 같은 행동을 보이는 것은 어느 정도 감당하는 경우가 많지만, 만약 보호자 본인도 밤에 휴식을 취하지 못 하게 되면 치매 가족을 집에 데리고 있는 것에 상당한 부담과 힘듦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에요. 
 



 

치매 노인의 수면장애 관리는 어떻게?

1) 주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함에 따라 깨어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치매 노인에 대한 수면 장애 관리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주간 동안 각성을 최대화 하는 것입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치매 노인은 낮 동안에 졸거나 선잠을 자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이렇듯 주간에 잠을 자게 되면 야간 수면에 어려움을 겪게 되죠. 따라서 주간 시간 동안 여러 가지 사회적 활동이나 다양한 작업에 참여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치매 노인이 예전에 좋아했고, 현재도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인지 판단하는 것이 필요해요. 이런 기준을 충족하는 활동이라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만약 당사자가 이를 거부한다면 이러한 활동이 버겁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환자의 상황을 잘 살피고 그에 맞게 존중과 격려를 조절해야 해요. 



 

2) 주간 동안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을 제한해 보세요.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을 신체적이거나 직접적 자극을 통해서라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벼운 신체활동 등을 통해서 침대 밖에서의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도와주세요. 

 

3) 주간 동안 야외 일광에 노출되도록 해주세요.

 

밝음-어두움 사이클은 인간에게 수면-각성의 사이클을 규정하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아침이나 낮에 밝은 빛에 노출시켜 주면 야간 수면이 향상된다는 보고가 있어요. 하지만 환자를 단순히 창가에 놓아두는 것만으로는 기대할만한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적어도 맑은 날 야외 일광에 2~3시간 정도의 노출이 있어야 한다고 해요. 치매 노인을 돌보며 현실적으로 야외 산책을 2~3시간 지키는 것은 어려움이 많겠지만 상황에 맞게 시도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4) 야간에 편안히 잠들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해요.

 

잠에 들어야할 시간에 과도한 소음이나 밝은 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편안한 잠자리와 적절한 실내 온도를 통해 치매 노인이 야간에 편히 잠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세요. 

 

맺음말

치매 노인이 보이는 수면장애는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돌보는 보호자에게도 큰 부담으로 다가오게 마련입니다. 특히 야간 배회 등의 행동은 치매 노인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어 이런 경우 시설의 입소를 많이 고려하게 되지요. 자택에서의 케어가 가능하다면 위의 방법들을 사용해보는 것이 좋으나, 재가 케어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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