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발 환자와 항생제 내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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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당뇨 발 환자와 항생제 내성균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8-12-24 [08:17] count :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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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 중 발에 상처가 있는 환자를 ‘당뇨 발 환자’라고 한다. 이러한 당뇨 발은 상처의 반복적인 발생과 잘 낫지 않는 특성이 있어 일반적으로 오랜 기간 발에 상처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상처가 장기간 있다 보면 균에 대한 감염이 잘 발생하게 되는데, 감염균 중에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균이 흔히 관찰된다.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보이는 균주는 어떠한 특정 균이 아니고 우리 몸에서 흔하게 감염을 유발하는 균이 특정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드물게 거의 모든 항생제에 대해 자연 내성을 가지는 균이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다제 내성을 가진 균은 정상적인 면역이나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문제를 유발하는 경우는 드물다.

당뇨 발 환자에게 특정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균주가 발견되었다고 해도 당장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환자의 발에 상처가 있고 세균 배양 결과 내성균이 검출되었지만 발 주위에 염증 증상 (발적, 부종 등)이 없거나, 혈액 내 염증 치수가 정상이나 정상에 가까운 경우에는 항생제를 투여할 필요가 없고 상처의 소독이나 치료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국소 감염 증상인 발적이나 열감 등이 관찰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그 균주에 맞는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전신 감염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특정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며 감염내과 진료를 받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항생제 내성균을 치료하는 항생제는 최근에 개발된 것으로 효능이 강력하고 가격도 고가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항생제를 남용하면 또 다른 내성균을 만들 수 있고, 전신 감염을 동반해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감염이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당뇨 발 환자 중에 국소 감염이 있고 다양한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균주가 발견되었다면 반복적인 변연절제술로 매일 발생하는 감염 조직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으며, 주사가 아닌 상처에 직접 바르는 연고류나 크림류의 항생제가 효과가 있다. 한 예로 환자 중 발에 감염이 심하고 거의 모든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녹농균이 배양되는 환자가 있었고 상처의 크기는 발바닥의 절반을 차지했지만, 상처 깊이는 피하지방층보다 깊지 않았다. 어떤 치료와 수술, 항생제로도 호전 이 안 되던 상처 내의 감염과 지독한 냄새가 국소 항생제 크림을 사용했더니 2~3일 내에 없어진 경우도 있었고, 혈관병증과 반복되는 바우마니 균주 감염이 있던 환자도 몇 주간 국소 항생제 크림을 발라 치료가 된 경우도 있었다.

항생제 내성균은 오랫동안 상처가 있었거나 자주 반복되어 발생하는 상처에 흔하지만, 당뇨 발에서는 전신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단순한 상처이거나 국소 감염만 있는 당뇨 발 상처의 경우 고가의 특정 내성균에 대한 정맥 항생제의 사용보다는 변연절제술을 자주 하고 국소 항생물질이 포함된 연고나 크림으로 먼저 치료를 해볼 필요가 있다.


-하이닥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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