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
감기 그리고 ‘독감’ 조심하세요~
매년 가을이 되면 독감 예방주사 혹은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감기만 조심하면 독감에 걸릴 일 없다고 호언장담하는 사람부터 독감 예방접종을 해야 감기에 안 걸린다는 말까지, 다양한 속설이 오갑니다.
독감과 감기는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질환이라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코끝에 쌀쌀한 찬 바람이 스치면 옷깃을 단단히 여밉니다. 바야흐로 ‘감기’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 찾아온 것이죠. 감기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두건 쓴 소녀가 “감기 조심하세요~” 하고 외치는 감기약 광고입니다.
하지만 감기만큼 조심해야 할 것이 또 있습니다. 바로 독감입니다. 감기와 독감의 차이, 혹시 아시나요? 아마도 많은 분이 독감을 독한 감기, 또는 감기가 심해지면 독감으로 발전한다고 생각할 텐데요. 사실 독감과 감기는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급성호흡기질환으로, 봄·겨울에 많이 발생합니다. 독감에 걸리면 38℃ 이상 고열과 오한·심한 근육통·두통 등 증상과 기침·콧물·목 통증 등 호흡기 증상을 동반합니다. 폐렴 등 합병증 발생률도 높고, 전염되어 크게 번질 수도 있습니다. 반면 감기는 다양한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계절과 상관없이 걸릴 수 있습니다.

독감은 원인이 명확한 만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65세 이상 노인,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만성 폐 질환자 등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은 사람은 꼭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약 2주 걸리기 때문에 10~12월 안에는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독감 예방접종을 했다고 해서 무조건 감기에 걸리지 않는 건 아닙니다. 앞서 말했듯, 감기와 독감은 다른 질환이니까요.
얼마 후면 칼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겠지요. 올겨울도 건강하게 나려면 독감 예방접종을 잊지 마세요.


독감 무료 예방접종, 놓치지 마세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지정 의료 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1 생후 6개월에서 12세 어린이2007년 1월 1일~2019년 8월 31일 출생
2회 접종 대상자 - 9월 17일부터
(2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2019년 7월 1일 이전까지 총 1회만 받아 면역 형성이 완벽하지 않은’ 어린이들)
1회 접종 대상자 - 10월 15일부터

2 임신부10월 15일부터

3 어르신만 75세 이상은 10월 15일부터 만 65세 이상은 10월 22일부터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